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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 최우수상 영예를 차지한 제천교육지원청 강지영 주무관 |
강 주무관은 '공유재산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행정 혁신 사례를 제출했다. 교육자치제도의 변천 과정에서 관리가 누락되거나 소유권이 불분명해진 공유재산을 직접 발굴하고 보전한 성과가 높게 평가된 것이다.
그는 오래된 등기문서, 지적도, 기록관리시스템의 스캔 자료를 일일이 대조하며 사라진 흔적을 추적했다. 특히 수기 한자를 해독하고, 문서 속 수치와 면적을 대조하면서 방치된 재산을 찾아내는 세밀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을 통해 교육감 명의로 보전해야 할 건물 1동(57.42㎡)과 토지 3필지(69.47㎡), 약 5200만 원에 해당하는 권리를 회복했고, 학교 부지 내 추가 토지 1필지(53㎡)도 발굴하여 1200만 원 규모의 재산을 증대시켰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재산 회복에 그치지 않고, 교육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재산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투명한 행정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행정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천교육지원청은 "강지영 주무관의 사례는 적극행정의 본보기가 될 만하다"며 "개인의 성실한 업무 태도가 조직 전체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강 주무관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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