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선정

전년 대비 제안 수 59% 증가
실현 가능성 높은 과제 등 선발

영천시가 지난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2025년 영천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6건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됐다. 이 기간 총 146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59% 늘어났다.

특히 일반 국민 참여가 186% 증가하면서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접수된 제안은 실현 가능성·창의성·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부서 실무 심사와 규제개혁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이 선정됐다.

주요 수상작은 '가족돌봄휴가 일(日) 단위 사용 규정 개편' 등이다. 시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선정해 규제 개선 효과를 높였다.

시는 선정된 과제 중 자체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관련 부서와 협의해 반영하고 중앙정부 법령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해당 부처에 건의한다.

공동위원장인 이정우 부시장은 "규제는 법을 만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며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례 제정과 규제 개선 과정 전반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