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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 22일 제천에서 개최 |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이스포츠연맹과 (사)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천시가 후원한다.
대회 종목은 PC·콘솔·XR(확장현실)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PC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테니스와 볼링, XR 분야에서는 휠체어 레이싱과 실내조정이 펼쳐진다. 경기는 개인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종목별로 1위부터 3위까지 메달과 상금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1,260만 원에 달한다.
개회식은 제천어린이합창단의 맑은 목소리로 울려 퍼진 애국가로 시작됐다. 이어 복지일자리 난타예술팀의 힘찬 북소리와 지역 청년 뮤지션들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람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선수단은 하나가 되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즐겼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무대에 그치지 않는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VR 휠체어 레이싱 체험존은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 쿠팡 장애인 이스포츠팀과 연계한 채용 상담존이 운영돼, 스포츠와 일자리 연결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도 함께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장애를 넘어 하나로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제천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며 "전국에서 찾아온 선수들이 불편 없이 실력을 펼치도록 지원하겠다. 시민들의 응원이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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