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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개선사업과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에 이어 ‘논범용화 용수공금체계 구축사업’까지 다양하다.
박 의원실은 21일 부여지구(규암면 일원)가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구축사업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에 따라 부여지구 내 489.8ha 면적에 435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국비 349억원, 지방비 86억원)가 투입된다.
수박과 멜론, 토마토 등의 주산지인 부여지구는 부여군 최대의 원예시설 단지이지만, 현재 사용 중인 지하수는 철분 함량 등에 따른 문제로 작물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공급되는 농업용수도 비영농기(겨울)에는 중단돼 겨울철 수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선정된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은 안정적인 용수원과 용수관망을 계획해 영농편의를 높이고 생산성 증대에 도움을 줘 양수장과 정주·가압장, 용수관로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분이 함양된 지하수 대신 정수한 금강물이 공급돼 원예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게 박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 사업을 포함해 박 의원인 올해에만 배수 개선사업 1668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361억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140억원을 포함해 모두 2518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했다.
폭우와 가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농촌 지역은 재해에 대응하고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물관리 사업이 시급한 상황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임에도 농촌 물관리 사업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
박수현 의원은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공부청(공주·부여·청양)을 위해서는 물관리 사업이 최우선 과제"라며 "기후위기와 농업재해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좋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 마련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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