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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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18. 대전변동중

  • 승인 2025-12-09 17:15
  • 신문게재 2025-12-10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변동중학교 학교 전경1
대전변동중 전경
대전변동중학교(교장 임경훈·이하 대전변동중)는 '변화와 감동을 주는 행복한 대전변동교육'의 비전을 품고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돼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변동중은 대전 중학교 중 최초로 IB 관심 학교로 지정돼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은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특색사업으로 '음악으로 울림, 함께 어울림, 뻔 FUN 樂을 통한 예술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생활화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 지역 공동체 속에서 성장과 행복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하는 학교예술교육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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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1예술동아리 사물놀이반 활동 모습. 대전변동중 제공
▲뻔: 뻔하지 않은 특별한 예술의 장-학생들의 자발적인 예술 경험 기회 제공=첫 번째 '뻔' 영역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음악교육을 넘어 자기표현과 협력, 성취감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전교생 1인 1악기 프로젝트 '변동 아티스트'는 학년별 맞춤 악기 교육을 통해 음악적 기초와 감각을 길러주는 동시에,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연주하는 경험을 확대한다. 학년별 교육과정 특성에 맞춰 리듬스틱, 컵타, 장구, 핸드벨, 우쿨렐레, 드럼, 칼림바, 사물놀이 등 다양한 악기 연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년별 발달에 맞는 악기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음악과 가까워진다. 1학년의 리듬스틱과 컵타는 음악의 기초 감각을 길러주고, 2학년의 우쿨렐레와 통기타는 멜로디와 하모니를 경험하게 한다. 3학년이 배우는 사물놀이는 공동체의 호흡과 협력을 몸으로 체득하게 한다.



자유학기제 컵타 발표회
자유학기제 활동으로 컵타 발표회 중인 학생들
학생들은 이렇게 배운 음악적 활동을 직접 무대에서 선보인다. 자유학기제 발표회(1학기 꿈끼 탐색 주간 운영, 1학년 학생들의 창작 컵타 연주 버스킹), 학년별 합창·군무 페스티벌(2학기 꿈끼 탐색 주간 운영), 갓골 축제(예술 및 동아리 활동 발표회의 장) 등 학년을 넘어서는 다양한 공연에서 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한다. 이는 학생들이 공연의 주체로서 무대를 경험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며 공동체 안에서 환호받는 경험을 제공한다. 학년과 동아리를 넘어 학교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이자 교육적 경험이다.



학교 곳곳이 예술 무대로 재탄생해 학교의 모든 공간이 예술 활동을 지원하도록 재구성됐다. 실내 버스킹 공간인 '예감존', 월별 다양한 예술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는 예드림홀, 봄과 가을에 진행되는 야외 버스킹 무대 '갓골 쉼터', 전교생을 관객으로 한 큰 규모의 버스킹이 가능한 강당 등 학생들은 언제든지 자신을 표현하며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열린 무대에 설 수 있다. 학생들은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예술 표현을 할 수 있는 활동 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이는 학교 전체가 하나의 '열린 예술관'으로 기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FUN: 즐거움 속에서 배우는 예술-예술 활동의 생활화를 통한 즐거운 학교생활=두 번째로 'FUN' 영역은 학생들이 예술을 즐기며 창의성을 발휘하고 학교생활을 보다 활기차게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전변동중은 '변동은 예술이 다(多)'라는 모토 아래 사물놀이반(1교 1예술동아리), 뮤지컬반(학생 예술심화동아리), 밴드부, 댄스부(자율동아리), 방송반, 영화반, 미술반(창체 동아리), 가족예술동아리 '예그리나'(사제동행) 등의 다양한 예술 동아리를 운영한다. 이와 같은 다채로운 동아리의 활성화 덕분에 학생들은 자기 관심에 맞는 활동을 선택해 창의적 표현 능력을 발휘하고 정기적인 연습과 발표를 통해 팀워크와 자기 표현력을 키운다. 학생들은 매일 점심시간, 방과후, 동아리 시간, 방학 집중 연습 기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연습하며 다양한 예술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 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곧 예술을 즐기는 학교문화의 정착을 목표로 한다.

밴드부동아리 예드림홀 버스킹
밴드부 동아리의 예드림홀 버스킹 모습.
갓골 쉼터 야외 버스킹15
갓골쉼터 야외 버스킹 모습.
특히 월별 특색있는 테마로 진행되는 '뻔 FUN 樂 버스킹 프로젝트'는 예술을 즐기는 대전변동중만의 대표 문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예감존에서 진행된 사제 동행 버스킹에서는 피아노 리사이틀 연주, 스승의 날 노래를 함께 부르며 변동 교육 가족이 하나 되는 감동을 선사했다. 계절별 특색을 반영한 밴드부의 실내·외 버스킹은 학생들은 예술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연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악기 연주, 노래, 편곡과 안무, 무대 연출 및 구성까지 학생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은 또 하나의 배움이 되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무대 경험뿐 아니라 협업·기획·소통 등 다양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관객으로 참여하는 친구들 또한 무대의 소중함을 배우며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간다.



▲樂: 지역과 함께 만드는 예술 공동체-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마지막 '樂' 영역은 학교의 예술교육이 학교를 넘어 지역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확장되는 노력의 산물이다. 지역과 연계해 지역과 함께 즐기는 예술 공동체 구축을 위해 이번 여름방학에 운영된 '변동 ART 여름 캠프'는 인근 초·중·고 학생들이 함께하는 예술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악기, 미술, 공연예술을 함께 체험하며 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캠프 프로그램 중 예술 동아리 연합 주최의 '변동 원데이 클래스'는 지역 주민과 학생,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예술 나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예술무대(정은혜 무용단)
찾아가는 예술무대 일환으로 정은혜무용단과 춤을 추고 있는 학생들.
찾아가는 예술무대(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찾아가는 예술무대 일환으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단원들이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 '찾아오고, 찾아가는 변동 예술 Day'를 통해 학생들의 공연 경험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찾아가는 예술 무대(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연정국악원 공연, 무용단 공연, 뮤지컬 공연 등)를 통해 학교 안에서도 다양한 예술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지역 축제와 행사 무대에 직접 참여한다. 도마동 마을 축제 초청 공연, 초중학생음악경연대회, 학교예술교육박람회 공연, 인근 지역 중학교 축제 초청 공연, 제1회 대전청소년독립영화제 초청 공연 등 지역의 더 넓고 다양한 예술 무대에서 학생들의 예술 활동이 펼쳐진다.

학생들의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사회와 소통하는 강력한 성장 경험이 된다. 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공연 경험을 쌓으며 지역 주민과 상호 소통한다. 지역사회는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예술을 함께 즐기고, 학생들은 지역사회 속에서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배운다. 이렇듯 예술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다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대전변동중의 '뻔 FUN 樂' 프로젝트는 학생 개개인의 예술적 역량을 키우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예술을 통한 공동체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적 모델이다. 학생들은 무대에서 성취감을 경험하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협력을 배우며 지역 행사 참여로 사회적 감각과 공감 능력을 쌓는다. 교사들은 학생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응원자로서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학생들의 잠재력이 피어나는 공간, 함께 어울리고 함께 배우는 공간, 예술로 행복해지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임경훈 대전변동중 교장은 "대전변동중은 앞으로도 학생 누구나 '예술을 통해 성장하고, 예술로 행복해지는 학교'를 목표로 학생 중심의 예술 생태계와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함께 어울리는 경험을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예술로 성장하는 학교, 예술로 행복해지는 학생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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