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백산중 전교생 오케스트라, 전국 무대서 금·은빛 선율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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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백산중 전교생 오케스트라, 전국 무대서 금·은빛 선율 울리다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 생활 속 음악교육으로 성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 공동체

  • 승인 2025-08-24 10:4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오케스트라 4년연속 전국대회 금상 수상) (2)
단양소백산중학교 오케스트라 4년연속 전국대회 금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교생이 함께 악기를 잡고 합주를 이루는 학교. 단양소백산중학교(교장 조선희)의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가 올해 여름, 전국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며 작은 시골 학교의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

지난 8월 16일 열린 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 20일 열린 제22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두 차례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의 쟁쟁한 중학교 오케스트라가 참가한 대회에서 단양 학생들이 보여준 무대는 "탄탄한 조직력과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중학교 오케스트라 4년연속 전국대회 금상 수상)
단양소백산중학교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고 있다
단양소백산중학교는 2017년 개교와 함께 전교생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기숙형 중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학생들은 생활 공간과 배움의 공간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한다. 수업과 방과후 활동, 합주와 공연이 일상 속에 녹아 있어 음악은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 일부가 됐다.

학교는 단순한 음악 실력을 넘어 예절·협동·자존감을 키우는 교육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합주 과정에서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다. 지역 행사 참여는 학생들에게 무대를 넓혀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적 감동을 선사한다. 이는 곧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조선희 교장은 "학생들이 음악 속에서 선함과 숭고함을 배우며 따뜻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오케스트라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전교생이 함께 만들어내는 단양소백산중의 선율은, 이제 단순한 교내 활동을 넘어 지역과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작은 학교의 큰 울림이 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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