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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8월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 후보 지명 이후 국민의힘 등은 최 후보의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과 비속어 사용, 석사 논문 등을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그 외 별다른 논란이 없다는 점에서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후보자께서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는 각종 문제 제기와 비판들을 잘 살펴보고 계시다"며 "어떤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후보자께서 사과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 프로필에 석사 졸업과 관련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말씀드린다는 입장"이라며 "인사청문회 준비단 내에 학술연구 검증팀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검증을 마쳤고 추가 검증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충남 보령 출생인 최 후보는 경동고와 공주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대천여중·강경여중·부여세도중 교사를 지냈다. 이어 초대 전교조 충남지부장과 대전참여연대 의장,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한국토지공사 감사, 대전충남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2대 세종교육감에 처음 당선된 후 2022년까지 3선에 성공했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았으며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로도 활동해왔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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