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읍시 도시재생 교육생들이 최근 어르신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는 정읍시 지역활력센터가 함께 운영한 교육의 성과가 현장에서 빛난 순간이었다.
이번 봉사에는 지난 5월부터 청춘 활력소에서 기술을 익혀 온 시민 12명이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기초 과정을 마치고 현재 심화 과정을 밟는 중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살려 병동 곳곳을 누비며 입원 환자 50여 명의 머리를 정성껏 손질했다.
현장에는 1996년부터 이웃과 함께해 온 선미 봉사단도 함께했다. 정회원 20명과 준회원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교육생들과 호흡을 맞춰 어르신들에게 단정함과 활기를 선물했다. 머리 모양이 바뀌자 표정도 훨씬 환해졌다는 후문이다.
정읍시와 지역 활력 센터는 이번 활동을 배움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도시재생의 선순환으로 의미 있게 평가했다. 교육장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병실의 미소로 번지며 공동체의 온기를 키웠다는 것이다.
강용원 지역활력과장은 "배운 기술로 이웃을 돕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참 고맙다"며 "이런 나눔이 계속 이어지도록 실습형 시민교육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더 촘촘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