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중 하키부, 땀과 열정으로 전국을 제패하다

  • 전국
  • 충북

제천중 하키부, 땀과 열정으로 전국을 제패하다

20km 원정 훈련의 결실… 제24회 전국하키대회 남중부 정상 올라

  • 승인 2025-08-27 08:19
  • 수정 2025-08-27 09:5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24회 한국중고하키연맹 전국하키대회 우승!(2)
제천중학교 하키부가 제24회 한국중고하키연맹 전국하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중학교 제공)
제천중학교(교장 조봉주) 하키부가 지난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24회 한국중고하키연맹 전국하키대회 남중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던 제천중은 이번 마지막 공식 대회에서 결승전에서 서울 신암중을 4대 0으로 꺾으며 마침내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천중은 8강전에서 서울 용산중과 3대 3으로 비긴 뒤 슛아웃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이어 4강에서는 전 대회 우승팀인 경북 월성중을 상대로 4대 1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마음으로 뭉친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로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하키부 선수들은 매일 아침 체력 훈련을 이어가며 기본기 훈련에 전념했다. 전용 구장이 없어 제천에서 20km 떨어진 청풍하키장을 매일 오가며 훈련을 이어간 끝에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고주영 감독과 정영민 지도자는 "학생들이 연초부터 훈련에만 몰두해 안쓰러운 마음이 컸지만, 우승이라는 결실로 마무리할 수 있어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김종호 학생은 "경기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워크로 극복해 승리했다"며 "정년을 앞두신 교장 선생님께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조봉주 교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제천중 하키부가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대전·세종·충북 'CTX', 실질 편익 퇴색 우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