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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중학교 하키부가 제24회 한국중고하키연맹 전국하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중학교 제공) |
올해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던 제천중은 이번 마지막 공식 대회에서 결승전에서 서울 신암중을 4대 0으로 꺾으며 마침내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천중은 8강전에서 서울 용산중과 3대 3으로 비긴 뒤 슛아웃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이어 4강에서는 전 대회 우승팀인 경북 월성중을 상대로 4대 1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마음으로 뭉친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로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하키부 선수들은 매일 아침 체력 훈련을 이어가며 기본기 훈련에 전념했다. 전용 구장이 없어 제천에서 20km 떨어진 청풍하키장을 매일 오가며 훈련을 이어간 끝에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고주영 감독과 정영민 지도자는 "학생들이 연초부터 훈련에만 몰두해 안쓰러운 마음이 컸지만, 우승이라는 결실로 마무리할 수 있어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김종호 학생은 "경기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워크로 극복해 승리했다"며 "정년을 앞두신 교장 선생님께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조봉주 교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제천중 하키부가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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