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 원대협 14대 회장 취임 “원대협법 국회통과 총력"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 원대협 14대 회장 취임 “원대협법 국회통과 총력"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정기총회서 선임… 9월 1일부터 2년간 임기
원대협법 2010년 첫 발의 후 네 차례 좌절… 국회 법안통과 온힘
AI·빅데이터 기반 교육혁신 전략… 원격대학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승인 2025-08-30 11:54
  • 수정 2025-08-30 11:56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41125-이동진 총장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은 2024년 11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원대협법 제정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된다"며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사진=이성희 기자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이 한국원격대학협의회(이하 원대협)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원격교육 시스템 혁신과 학업유지율 1위 성과를 이끌어온 그는, 원대협법 추진위원회 활동 경험을 살려 국회 법안 통과와 AI·빅데이터 기반 혁신 전략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 회장은 8월 2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원대협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그는 앞으로 국내 원격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확립과 혁신적 교육 체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이버대학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원대협법 제정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원대협법은 사이버대학 협의체의 법적 지위를 확립하고 연구·개발 및 행·재정적 지원을 제도화하는 법안이다.

2001년 9개교로 출발한 사이버대는 현재 22개교, 재학생 13만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유학생 비자 제한, 해외 학위 인증, 정부 정책 협의 과정에서의 배제 문제 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다. 원대협법은 2010년 18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후 네 차례나 상정됐으나 번번이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번 14대 회장 취임과 함께 법 제정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이 회장은 지난해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원대협법(안)에는 원격대학 간 협력 촉진과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제도 및 운영, 학생 선발 제도, 교육과정과 교수 방법 연구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더 많은 학생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행정학 박사인 그는 제5대 건양사이버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교육 시스템과 콘텐츠 혁신을 주도하며 디지털 교육 시대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해왔다.

특히 건양사이버대는 다학점 이수제, 교양학점 선 학습 인정제, 멘토링 프로그램 등 맞춤형 학사 운영을 통해 성인학습자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학업유지율 1위를 기록하고 낮은 중도탈락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러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시대에 부합하는 원격대학의 미래상을 현실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진 총장2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은 2024년 11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이 사랑하는 대학,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성희 기자
현재 원대협에는 22개 사이버대가 소속돼 있으며, 재학생의 80% 이상은 직장인·공무원·자영업자 등 성인학습자다. 새 회장단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혁신,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 법·제도 개선과 정부 협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진 회장은 "원대협법 제정만이 원격대학 발전의 전부는 아니지만 반드시 필요한 첫걸음이고, 법 제정과 정책 반영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교육 혁신이 가능하다"라며 "AI·빅데이터 기반 교육과정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통해 원격대학이 국민 평생교육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