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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자료화면<제공=창원시의회 국민의힘> |
창원시파크골프협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협회는 연회비 인하, 단체 이용료 인하, 75세 이상 전면 무료화 등을 요구했다.
협회 측은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노인 복지 차원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구별 파크골프장 불균형 문제와 일부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개선이 지연되는 점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국민의힘 의원단은 창원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 개정 현황을 설명하며 협회와 시민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고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
자유토론에서는 조례 조문별 문제점, 창원시 지침을 통한 운영시간 설정, 파크골프장 이용을 위한 안전교육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하지만 창원시 파크골프장은 폭증하는 수요에 비해 시설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산 파크골프장의 경우 8500여 명 회원이 있지만 전체 5개구 중 하루 1개구에서만 이용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500명이 넘으면 이용 제한에 걸리며 40명 선착순 접수를 위해 예약 당일 아침부터 30분 이상 컴퓨터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창원 시민들이 진주와 함안, 양산 등으로 원정을 떠나는 파크골프 유랑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현행 협회 관리 체계의 한계도 문제로 지적된다.
양산과 김해는 시설공단에서 위탁관리해 효율성이 높은 반면 창원은 시와 협회가 예산을 분담하는 구조로 협회가 투자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파크골프장 확충과 함께 시설공단 직접 관리 전환을 통한 운영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된다.
국민의힘 의원단은 "이번 조례 개정은 시민 이용 편의와 복지적 가치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협회의 요구와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조례 개정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요구는 많고 골프장은 부족하다.
진짜 해답은 이용료 조정이 아니라 시설 확충과 관리 혁신에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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