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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유용미생물 공급 시설 |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과학 영농의 핵심인 유용미생물 생산 공급을 대폭 확대해 친환경 농업기반 강화와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멸균 배양조, 저장조, 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미생물 배양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고품질 유용미생물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연간 공급량은 유용미생물(EM)이 280t에서 350t, 생균제는 100t에서 150t으로 확대돼 전체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공급 대상도 농가 외에 축산농가, 어업인, 환경개선이 필요한 모든 군민으로 확대된다.
공급일은 매주 수.목요일 주 2회로 늘어나며 키오스크 자율 분주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공급되는 농업미생물은 토양의 유기물 분해와 양분 순환 촉진을 통한 화학비료 절감, 토양 물리.화학성 개량으로 인한 연작장해 완화, 축산 악취 저감 및 생활환경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또 가정에서는 유용미생물 발효액을 분사하면 음식물 부패 억제와 냄새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센터는 매주 균밀도.pH 검사와 청결관리를 통해 미생물 제제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오은석 축산기술팀장은 "이번 미생물 공급 확대는 지역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군민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농업 생산성 향상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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