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력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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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력 성과 공유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본격화…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 승인 2025-09-02 09:10
  • 수정 2025-09-02 09:3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보고회(1)
단양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결과 보고회를 열고 협약 성과를 점검했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국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단양군-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결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8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체결한 협약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관계 기관·단체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 추진 과정을 공유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단양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나섰으며, 이번 라오스와의 협약을 계기로 송출국을 다각화하고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공공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농협 단양군지부, 단양·북단양·단양소백농협,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북단양농협이 주관한 시범사업이 소규모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중소농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협이 직접 계절근로자를 고용·관리하고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구조다. 농가는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농협은 관리 수수료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라오스와의 협약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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