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시청 전경 |
이 같은 반등은 전국적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고용률은 64.4%로 0.7%포인트 낮아지고 실업률은 2.1%로 0.4%포인트 올랐지만, 하락세를 끊고 회복 흐름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고령층에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이 51.2%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제천시는 이를 '제천형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의 성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노인들의 소득 증대와 사회적 활동 참여 확대를 목표로 추진돼 왔다.
청년과 장년층의 고용률도 나아졌다. 15세~64세 고용률은 70%를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시는 청년 근로자 인센티브, 인턴형 일자리, 기업 맞춤형 교육, 여성 일자리 지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 다채로운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는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고용률과 취업자 수 모두 상승해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