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부산시 제공 |
이들은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 그리고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 전략 과제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과 정동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새 지도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자리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시와 정치권이 '부산 원팀'으로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했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담기지 못한 사업의 보완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논의된 주요 사업으로는 다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허브, 영화생성 인공지능 스튜디오 등 14개 국비 사업과, 정관선 건설, 가덕신공항 철도 연결선, 부산대병원 글로벌 허브 메디컬 센터 등 4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자적격성 통과, 글로컬대학 본지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 등 주요 정부 공모사업의 성과 창출 방안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및 해양공공기관 통합 이전, 해사법원 설립, HMM 등 물류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북극항로 선도도시 조성,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해운대 53사단 이전 등 핵심 현안 13대 과제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안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비를 확보하고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추진단'을 가동해 예결위와 각 상임위 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동만 위원장은 "정권 교체로 정치 구도가 바뀐 만큼, 야당이 된 지금이야말로 더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과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 북항재개발과 공공기관 이전과 같은 부산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있어 부산시와 국회의원들이 '부산 원팀'으로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낸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해수부와 해양공공기관 통합이전, HMM 본사 유치 등을 시와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쳐 이끌어낸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가덕도신공항 적기 건설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미래를 위한 국비 확보의 골든타임인 만큼, 내년도 시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인공지능 대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덧붙였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