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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연구단체./부산시의회 제공 |
이번 간담회는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이 부산에 머무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의원들과 청년, 장년 토론자들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송명은 광주 청춘발산마을 대표는 청년 정주 요인으로 안정적인 소득 구조, 사회적 응원의 문화,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경험 등을 꼽았다. 그는 "청년들이 지역에 남는 힘은 지원금이 아니라, 관계와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의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영어 공용화,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특산물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 개발, 청년 아이디어와 노인 노동력의 결합 모델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특히 서울을 모방하는 방식으로는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부산만의 차별화된 유입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영진 의원은 "오늘 논의의 핵심은 청년이 단순히 머물 '일자리'가 아니라, 머무르고 싶어지는 '일자리 판(일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공동체와 청년이 함께 호흡하는 정책을 통해 부산을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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