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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Go함양_디자인 공개 판넬<제공=함양군> |
첫 번째 디자인은 15대 명산 중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앞면에는 단풍빛 지리산 주 능선과 천왕봉 정상석, '지안재'와 지리산제일문 풍경이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뒷면에는 15대 명산과 천왕봉의 위치를 표시하고, 한국조폐공사의 잠상 기술로 위변조 방지 기능을 더했다.
메달은 순은 15.55g 규격으로 제작되며, 친환경 종이 케이스에 담긴다.
군은 매년 각 산의 대표 디자인을 선정해 시리즈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완등인들에게 자긍심을 드리고자 기념 메달을 제작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오는 9월 21일 함양산삼축제 기간에는 '제1회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을 열어 완등자에게 메달을 수여할 계획이다.
다만 기념 메달 제작이 단순 기념품에 머무를 경우 지속적 참여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메달과 함께 지역 관광·축제와의 연계 프로그램이 확충돼야 진정한 체류형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기록으로 남는다.
그 기록이 추억을 넘어 지역의 힘으로 쌓일 때 비로소 길이 완성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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