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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꿈 아트마켓./김해시 제공 |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김해문화도시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2024년 기준으로 직·간접적 참여 시민이 26만 5000여 명에 달했다.
대표적인 성과물로는 브랜드 슬로건 '돈 워리 김해피'와 캐릭터 '토더기'의 탄생이다. 가야시대 오리모양 토기를 본뜬 토더기는 김해시 공식 캐릭터로 채택됐다.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해문화콘텐츠플랫폼 '가꿈'은 지역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로컬 콘텐츠의 성장을 도모한다. 현재 80개 업체의 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8월 기준 1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치가게' 프로젝트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 실천 사업이다. 지난 5년간 총 75개의 가게가 참여했다. 김해소상공인연합회와 협업해 지역 상권과 공동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김해한옥체험관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명월'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 개장 이후 8만여 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지역경제와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민문화 교류사업 출항'을 통해 일본 아리타·오카야마, 말레이시아와 교류했다. '문화도시 포럼 김해문화 2000h'는 5년간 총 30회에 걸쳐 시민이 주도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구조를 만들었다.
2025년 7월에는 법정문화도시 사업 종료를 앞두고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약 8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2026년 이후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시민 주도의 문화 거버넌스 모델을 공고히 해 김해문화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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