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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친화도시 사업출범식 및 현판제막식 개최<제공=거창군> |
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친화도시 현판 제막식과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인모 군수와 신성범 국회의원, 지역 청년 등 60여 명이 참석해 'Active Geochang' 슬로건 아래 청년 주도 정책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1부에서는 청년네트워크 대표의 사업계획 발표와 문화동아리 사례 소개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 주황색을 상징색으로 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거창군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청년친화도시에 지정되며 청년정책 선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그간 청년과 함께 추진해 온 정책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청년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언적 의미를 넘어선 구체적 실행 계획이 더욱 중요해졌다.
청년정책 비전수립과 역량강화 교육, 청년공간 조성 등이 계획됐지만 예산 규모나 추진 일정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특히 청년 유출이 심각한 농촌 지역 특성상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첫 타이틀은 얻었지만, 진짜 승부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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