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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전환사업 지원 요청 위해 경남도청 방문<제공=사천시> |
김제홍 사천시 부시장은 5일 경남도청 기획조정실장과 예산담당관을 만나 6개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30억 원), 삼천포대교 경관조명 설치(7억5000만 원), 동금동 공영주차장 조성(14억 원) 등이다.
이 중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는 사천시 대표 관광지인 무지갯빛 해안도로와 연계한 확장 프로젝트다.
기존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2020년 조성 이후 KBS 방송 소개와 SNS 확산으로 주말마다 관광객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사천시는 해당 사업들이 지역 환경 개선과 관광자원 확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환사업 특성상 도비 지원 여부는 경남도 전체 우선순위와 예산 여건에 따라 결정된다.
경남도 2024년 예산은 12조6194억 원으로 전년보다 1233억 원 감소한 상황이어서 선택적 지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67억 원 중 30억 원이 단일 사업에 집중된 점에서 사업 타당성 검증이 더욱 중요해졌다.
무지갯빛 생태탐방로가 기존 해안도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연간 관광객 증가 목표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 근거 제시가 관건이다.
아름다운 계획도 예산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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