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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강릉시에 생수 기탁<제공=산청군> |
군은 5일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8만여 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기록적 폭염과 부족한 강수량으로 일부 지역에 급수 제한까지 이어져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3월 대형산불과 7월 극한호우 당시 전국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이번 나눔에 동참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자체 간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전달된 생수는 행정기관을 통해 각 가정과 마을에 배부돼 식수 확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강릉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과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의 이번 행동은 재난으로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는 선순환의 실천이다.
한 병의 물이 이웃을 살리고, 지역 간 연대의 가치를 넓혀가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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