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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장, 적조 방제 현장 대응 상황 점검<제공=통영시> |
시는 산양읍과 한산면 해역 방제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황토 살포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천영기 시장은 방제 선박과 관계 공무원, 어업인들을 격려하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적조 발생 직후 시는 적조 대책 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대형 황토살포기와 다목적 방제선, 민간 어선 등을 총동원해 황토 살포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통영해경 등과 긴밀히 협력해 인력과 장비 지원을 확대했다.
통영시는 현재 확보한 사업비 4억 원 외에 15억 원을 중앙정부에 추가 요청해 재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천 시장은 "어업인 곁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현장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황토 살포 위주의 대응은 단기적 효과에 그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지속적인 방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적조 피해를 줄이려면 사전 예찰 강화, 해양 생태계 관리, 양식장 구조 개선 같은 근본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통영시는 모든 방제 자원을 총동원하며 어업인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대응이 일시적 진화로 끝나지 않고, 내년 이후의 바다까지 지켜낼 수 있느냐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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