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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황토한우, 경남 한우 품평회서 두각<제공=합천군> |
이번 대회에는 6개 부문 126두가 출전해 규격·외모·비교 심사를 거쳐 시상했으며, 합천군에서는 7두가 출전해 높은 성적을 올렸다.
대병면 송권승 농가는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을, 청덕면 백천규 농가는 암송아지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가야면 최길성 농가는 경산우 부문 우수상, 삼가면 박상신 농가는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앞서 8월에는 적중면 이태천 농가가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거세우 부문에서 우수상(2위)을 수상한 바 있다.
합천군은 전국 두 번째로 많은 우량암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수정란 이식사업 등 고품질 한우 생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군 정책, 축협의 체계적 사양 관리, 농가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다.
강병천 축산과장은 "농가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10월 합천황토한우축제에서 황토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회 성과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소비 기반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합천 한우는 이미 경남을 넘어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제 그 이름을 어떻게 시장 경쟁력으로 연결하느냐가 남은 과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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