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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버스 진료<제공=하동군> |
군은 지역농협과 협력해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취약계층 주민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건강 증진을 돕는 것이 목표다.
왕진버스는 지난 4일 양보면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9월 13일 횡천면, 9월 20일 금남면, 10월 25일 옥종면, 10월 29일 하동실내체육관, 10월 말 악양초등학교 체육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추나 도수치료, 침 시술, 부황, 근골격계 질환 진료, 약제 처방, 근육주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양·한방 통합 진료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양·한방 의료기관이 직접 참여해 의료 역량을 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왕진버스가 일시적 진료 지원에 머무를 경우, 만성질환 관리나 응급 상황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동 진료와 더불어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 체계와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이 병행돼야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승철 군수는 "농촌 왕진버스는 주민들이 손쉽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의료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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