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상·하수도 인프라 전면 혁신… "군민 물 복지" 실현 박차

  • 전국
  • 충북

단양군, 상·하수도 인프라 전면 혁신… "군민 물 복지" 실현 박차

정수장·하수처리시설 개선, 총 854억 투입해 안정적 물 공급 기반 마련

  • 승인 2025-09-08 08:28
  • 수정 2025-09-08 10:1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단양 정수장
단양군 정수장 모습.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깨끗한 물,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대대적인 상·하수도 인프라 혁신에 나섰다. 최근 기후위기와 가뭄으로 전국적으로 수돗물 공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단양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물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하며 군민에게 안심을 주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단양 정수장 현대화 사업은 첨단 나노여과막 공정을 도입해 수돗물의 불순물 제거 성능을 크게 높였다. 덕분에 수질은 물론 맛과 냄새까지 개선돼 군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 현재 영춘정수장도 같은 방식으로 개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정률 60%를 기록했다.



총사업비 287억 원이 투입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027년까지 블록시스템 구축과 노후관로 정비를 통해 '새는 물 없는'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동시에 미노올산 지방상수도 확충사업(147억 원 규모)도 진행 중이다. 관로 신설과 가압장 설치가 병행돼 2027년 완공 시 지역 주민들의 물 부족 우려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물 공급뿐만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하수 인프라도 함께 강화되고 있다. 남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293억 원, 2023∼2029)은 하수처리 용량을 대폭 늘려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용역이 절반 이상 진행되며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본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라며 "상수도 현대화와 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물 복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수도 분야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그간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군은 앞으로도 '물 걱정 없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