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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M2 페스티벌' 성료<제공=진주시> |
2023년부터 시작된 M2페스티벌은 기존 수상뮤직페스티벌에 미디어 요소를 결합한 진주 대표 여름축제다.
올해 행사는 남강과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수상무대에서 비와이, 키드밀리, 에이핑크, 루네이트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젊은 층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EDM 인터렉티브 공연과 물대포 이벤트 등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7일까지 진주성에서 동시 진행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와의 연계로 미디어 축제로서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푸드존과 비어존, 휴게존과 미스트존 설치 등 폭염 대비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하지만 경남 서부권 젊은 층을 위한 축제라는 정체성에 비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 전략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공연 위주 구성에서 벗어나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 특색을 살린 독창적 콘텐츠 발굴이 과제로 남는다.
내년에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싶어 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세심한 기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대는 화려했지만, 기억에 남을 이야기는 아직 써지지 않았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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