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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경상남도주민자치박람회 남해에서 성료<제공=남해군> |
이번 행사에는 32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주민자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박람회는 "공존·성장·희망, 그리고 주민자치"를 주제로 도내 18개 시군 주민자치회가 참여했다.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작품 전시회, 홍보부스 운영 등이 이어지며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충남 남해군수, 유계현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자치위원, 도민 등 1700여 명이 참석했고,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과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개최지인 남해군은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비롯해 읍면 도농교류 프로그램, 옛 사진 수집 특별부스, 10개 읍면 우수사례 발표, '3려(배려·격려·장려) 캠페인'을 운영하며 자치 역량과 지역 자원을 알렸다.
설천면 주민자치회는 '설천 용강마을 ?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를 주제로 경진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았다.
미조면 주민자치회 '보물섬은멸치울림팀'은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람회 기간 유배문학관에는 주민자치센터 서예·공예 등 1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다목적홀에는 도내 18개 시군의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관이 마련돼 답례품 전시와 기금사업 소개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고 지역 간 교류와 협력 기반이 강화됐다.
이번 박람회는 남해군이 추진하는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연계돼 의미를 더했다.
다만 축제와 행사가 지역경제에 단기 활력만 제공하는 데 그칠 경우, 제도의 취지인 자치 역량 강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와 주민자치 활동이 상호 연결돼 지속 가능한 관광·경제 기반을 만드는 구조적 연계가 필요하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됐다"며 "주민 주도 자치문화 확산과 지역 협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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