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윤옥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
허 의원은 김해시에 758개의 장수 중소·중견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고용과 세수, 산업 협력망의 안정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신생 기업의 5년 생존율이 34.7%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십 년간 유지된 장수기업을 지역 산업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는 것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남도와 창원시의 장수기업 지원 사례를 들며 김해형 모델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허 의원은 다음과 같은 김해형 장수기업 지원안을 제안했다. 첫째, 김해 실정에 맞는 장수기업 지정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둘째, 인증 기업에 정책자금 우선 배정, 금융 우대, 해외 진출 비용 지원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758개 장수기업의 전산화와 목표 설정을 통해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인증과 연계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넷째, 시험·인증·검증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허 의원은 이러한 지원 체계가 구축되면 고용과 세수가 안정되고 지역 경제 생태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김해의 산업 정책은 이제 기업 유치 중심에서 기존 기업 육성 중심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집행부의 선제적인 대응과 조속한 실행을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