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첨단 신소재 거점 도약… 교육부 글로컬랩 공모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시, 첨단 신소재 거점 도약… 교육부 글로컬랩 공모 선정

국비 135억 확보… 포스텍 171억 들여 진행
지역기업 참여·외부 기업 유치 생태계 조성도
2차원 소재 산업 생태계 중심지 도약도 본격

  • 승인 2025-09-08 16:4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가 그래핀을 비롯한 2차원 소재 응용기술 개발을 통해 첨단 신소재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텍이 교육부 글로컬랩 신규 과제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개발 및 상용화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포스텍은 향후 9년간 국비 135억 원을 지원받는다. 총 사업비는 171억 원 규모다. 사업은 그래핀 등 2차원 소재의 응용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항시는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역 기업 참여와 외부 기업 유치를 위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한다.



또 포스텍 반도체공학과·반도체대학원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세대 신소재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한다.

이를 통해 포스텍은 지속 가능한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특화 연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과제가 지역 전략산업인 그래핀 육성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래핀은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혁신 소재다. 포항시는 일찍이 그 가능성에 주목해 철강·이차전지 중심의 산업 구조를 넘어 첨단 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왔다.

또 지역 내 그래핀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산업계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하고 연구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지원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가 단순한 학술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사업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그래핀 산업 육성과 기술 보호를 위해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방문해 관련 건의를 이어가며 향후 수요조사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특히 11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그래핀스퀘어가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 준공한다. 포항은 이번 사업과 맞물려 2차원 소재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포항이 그래핀 등 2차원 소재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연구개발과 산업화까지 전 과정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인 선도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