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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인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
송 의원은 김해시의 노인 인구가 지난 2년간 9243명(12.35%) 증가했으며, 고령인구 비율이 16%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의 높은 노인 빈곤율을 언급하며 어르신들의 결식 문제가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인 급식의 핵심인 '경로식당'은 현재 김해시에 무료 11개소, 유료 3개소, 장애인복지관 2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무료 경로식당은 지원 인원이 1561명으로 한정돼 있고, 유료 경로식당의 월평균 이용자는 2년 새 30.3% 증가하는 등 수용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어르신들이 식사를 위해 배식 1시간 30분 전부터 줄을 서고,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한 끼를 두 끼로 나누어 해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 의원은 "이제는 대상자 선별보다 시설 확충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서울 마포구의 '효도 밥상' 사례를 들며, 김해시도 더 이상 제한적인 지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식수만 늘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노인 시설 확대와 함께 좌석, 설비, 인력 등 규모와 인프라 보강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송유인 의원은 "밥 한 끼는 어르신의 존엄과 일상을 지탱하는 시의 책무"라며, 김해시가 노인을 존중하는 고령 친화 도시에 걸맞은 복지 정책을 실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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