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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무소속·유성1). |
대전시의회는 이날 제2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먼저 박종선 의원(무소속·유성1)은 현재 추진 중인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시민친회형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싱가포르의 탬피니스허브를 사례로 들며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은 대규모 부지 개발과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365일 시민들이 찾는 시설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의 탬피니스허브는 실내·외 체육시설은 물론 쇼핑센터와 도서관, 정부 기관까지 들어선 복합 공간이다. 이처럼 대전시 산하기관이나 쇼핑센터,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입주시켜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자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도솔산에서 갑천 생태호수공원까지 구름다리를 연결해 기존 등산로와 생태호수공원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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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중구3·국민의힘). |
이어 그린벨트 내 파크골프장 설치 검토 여부와 자치구와의 추가 조성 협의 현황,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의회 교육위원회와 대전교육청 현안으론 과학영재학교 육성과 교육시설 개방을 물었다. 민 의원은 과학영재학교인 대전과학고의 노후 시설과 교육 기자재 문제를 제기하며 시설 개선과 우수 교사 확보, 시-교육청 협력 강화, 교육부 재정지원 확보 등 종합 개선 방안을 들었다.
교육시설 개방과 관련해선 관내 5개 학교 운영 주체를 일원화해 학생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한편 주민 개방 검토를 제안했다. 또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의 가족 주말 체험에 대해 "동시 수용 확대가 아닌 회차 증설과 전담 인력 확충으로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개선을 주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에 대해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답변했고, 용운동 파크 골프장 신규 조성은 현재 실시 설계 중으로 내년 상반기 토지 보상, 하반기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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