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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10일 포항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행사에는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숟가락 난타, 발달장애인 댄스, 어린이 치어리딩 등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개회식과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 35명이 표창을 받았다. '2025년 장애인상'은 ㈜포스코휴먼스(클리닝지원그룹)에서 근무하는 주현욱 씨가 수상했다. 주 씨는 발달장애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로 직장과 지역사회에 귀감이 돼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이후에는 장애인단체와 사회복지기관이 운영하는 37개 홍보·체험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자들에게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 또 초청 공연과 장기자랑 등 어울림 한마당이 이어져 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은 시에서 반드시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행복을 나누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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