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군 대강면 장정리 마을 진입로 토지 기부를 하신 김용학 장정리 노인회 |
장정리 마을회관 앞 진입로는 그동안 사유지로 남아 있어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 제약이 컸다. 주민들은 단양군에 토지 매입을 꾸준히 건의했고, 군은 천주교 재단 소유지를 포함한 인근 사유지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김용학(85) 노인회장이 자신의 땅 155㎡를 기부채납하며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김 회장은 "마을 발전에 힘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며 "주민들이 함께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명복 장정리 이장은 "원로로서 보여주신 큰 뜻에 모든 주민이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을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기대에 걸맞은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마을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