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조태연가 '티콜렛 다크' 세계녹차콘테스트 금상

  • 전국
  • 부산/영남

하동 조태연가 '티콜렛 다크' 세계녹차콘테스트 금상

전통 덖음차와 초콜릿 결합, 글로벌 시장 공략

  • 승인 2025-09-11 10:0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세계녹차콘테스트 심사 풍경
세계녹차콘테스트 심사 풍경<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관내 대표 차(茶) 기업 조태연가(대표 조윤석)가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세계녹차콘테스트 2025'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출품작은 전통 덖음차를 초콜릿 형태로 구현한 융합형 제품 '티콜렛 다크'다.



세계녹차콘테스트는 일본 세계녹차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심사회로, 상품성과 품질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5개국에서 194점이 출품됐으며, 한국에서는 역대 최다인 20점이 참가했다.



조태연가는 1962년 故 조태연 옹이 설립해 대한민국 최초로 녹차 상품 등록 및 제조 허가를 받은 '선차(仙茶)'를 생산한 가문이다.

현재는 3대 조윤석 대표가 전통 제다법을 계승하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품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작 '티콜렛 다크'는 하동 차의 깊은 풍미를 초콜릿 형태로 담아낸 독창적 발상으로 평가받았다.

심사단은 전통차의 고급스러움과 현대적 감각이 동시에 드러난 제품이라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세계녹차콘테스트 한국 담당 오사다 사치코 수원대 교수는 "한국 차는 제다 기술의 고도화와 체계화가 이뤄지며 산업적 도약기에 들어섰다"며, 이번 수상이 한국 차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보성군 보림제다농업회사, 군포시 복향명차 등도 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세계 차 축제 2025' 메인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성탄 미사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