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배수장 운영 간담회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배수장 운영 간담회 개최

극한호우 피해 사례 공유·대응체계 강화 논의

  • 승인 2025-09-11 10: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군민안전 최우선, 배수장 관리자 간담회 개최
합천군 군민안전 최우선, 배수장 관리자 간담회 개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지난 10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농업용·도시형 배수장 안전관리자와 읍면 담당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수장 운영 실태 점검과 개선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배수장별 비상상황 사례와 운영 현안 문제를 공유하고, 비상 대응체계 정비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극한호우로 발생한 배수장 침수피해 사례를 분석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책에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기상이변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배수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시설 보완과 인력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보조관리자 선임 등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종덕 건설교통과장은 "극단적 기후 속에서 배수장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리자와 담당자 간 소통 체계를 마련해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배수장 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다만 피해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까지 함께 짚지 않으면 논의는 머무를 수 있다.

시설 보완과 인력 확충을 넘는 장기적 투자와 지역 차원의 대응 매뉴얼이 함께 마련될 때 실질적 효과가 뒤따른다.

배수장은 물길을 막아내지만, 제방은 사람의 손이 지켜야 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4.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5. 국가인권위 대전사무소, 6일 카이스트에서 인권영화 '침몰 10년, 제로썸' 상영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