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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군민안전 최우선, 배수장 관리자 간담회 개최<제공=합천군> |
간담회에서는 배수장별 비상상황 사례와 운영 현안 문제를 공유하고, 비상 대응체계 정비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극한호우로 발생한 배수장 침수피해 사례를 분석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책에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기상이변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배수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시설 보완과 인력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보조관리자 선임 등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종덕 건설교통과장은 "극단적 기후 속에서 배수장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리자와 담당자 간 소통 체계를 마련해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배수장 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다만 피해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까지 함께 짚지 않으면 논의는 머무를 수 있다.
시설 보완과 인력 확충을 넘는 장기적 투자와 지역 차원의 대응 매뉴얼이 함께 마련될 때 실질적 효과가 뒤따른다.
배수장은 물길을 막아내지만, 제방은 사람의 손이 지켜야 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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