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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령군 민원지적과 직원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교차 기부<제공=합천군> |
이번 교차 기부는 양 군 민원지적과가 주민 편익 증진과 대민행정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공유하는 가운데 추진됐다.
합천군 직원들은 의령군에, 의령군 직원들은 합천군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하며 제도의 취지를 실천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확산시키고 타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주민 복지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 청년과 어르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합천군과 의령군의 이번 협력 사례는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민원지적과 직원들이 주도한 이번 교차 기부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간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양 지자체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지적 분야의 행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지자체 간 협력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상생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진정한 지역 발전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부금 활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관리 체계 구축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상호 기부는 단순한 제도 참여를 넘어 지자체 간 신뢰와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군민과 향우, 나아가 다른 지자체까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기부가 만든 큰 협력, 지자체 상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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