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녕군, 창녕마늘 우량종구 재배기술교육 실시<제공=창녕군> |
이번 교육은 일반 대서마늘과 달리 생장점 조직배양으로 증식한 우량종구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재배 매뉴얼을 확립해 안정적으로 농가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녕군은 2022년부터 양파·마늘연구소에서 증식한 우량종구를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생장점 배양마늘은 인편의 생장점을 이용해 생산한 종구로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고 일반 대서 마늘보다 32~40% 정도 증수되는 효과가 있다.
마늘은 감염종구를 연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률이 누적되어 종구가 퇴화하지만, 우량종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창녕군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우량종구 보급을 통해 지역 마늘의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지도를 통해 농업인들이 올바른 재배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량종구는 일반종구에 비해 잎의 성장이 왕성하여 수확시기가 다소 지연되는 특성이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농가들이 새로운 재배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현장 지도와 기술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된다.
특히 우량종구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기대한 만큼의 증수 효과를 보지 못하는 농가들을 위한 개별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만큼, 농업인들이 우량종구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해 고품질·고부가가치 마늘 생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우량종구가 뿌린 씨앗이 창녕 마늘 농가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라고 있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