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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이 내셔널 인스트루먼트와 소프트웨어 기증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10일 체결하고 있다. |
포스텍은 글로벌 계측과 제어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내셔널 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 이하 NI)와 소프트웨어 기증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10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과 홍원빈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정구환 NI 한국 영업 총괄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NI는 포스텍 학생들에게 2년간 소프트웨어 사용권 600개를 기증했다. 이 중 100개는 연구용, 500개는 수업용이며 전체 가치는 약 27억 원에 달한다.
학생들은 NI의 LabVIEW 그래픽 소프트웨어와 모듈형 계측 하드웨어를 활용해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어 실무 경험과 연구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은 포스텍이 글로벌 산업체와 협력해 연구와 교육 환경을 선진화하고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증된 라이선스는 정보통신·신호처리 등 융합 분야 연구 기반으로 활용되며 연구 성과는 NI와 공유해 산업과 학문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
홍원빈 교수는 "글로벌 선도기업 NI와의 협력을 통해 포스텍 학생들이 최신 소프트웨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협약이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I 관계자는 "포스텍과의 협력은 차세대 연구자와 엔지니어 양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과 기증이 포스텍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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