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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영(오른쪽) 선린대 베트남 원어민 강사가 10일 오후 2시 포항해양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린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응우옌 티 미 치(한국명 원다영)' 선린대 베트남 원어민 강사가 10일 오후 2시 포항해양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린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은 원다영 강사가 국내 체류 외국인과 유학생을 위한 경찰 행정 업무 지원, 통역·번역 활동, 지역 해양경찰과의 협력 업무 등에 적극 참여하며 해양 치안 안정과 다문화 이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원다영 강사는 선린대 국제교류교육센터에서 근무하며 유학생들의 입국 초기부터 정착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생활 적응, 수업 이해, 행정 처리, 비자 상담 등 실질적이고 밀착된 학업·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언어와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유학생과 해양경찰 간의 통역·소통 지원, 외국인 대상 해양안전 교육 통역, 사건 발생 시 경찰행정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현아 국제교류교육센터장은 "원다영 강사는 단순한 언어 강사의 역할을 넘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수상은 다문화 시대에 요구되는 협력의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한편, 선린대 국제교류교육센터는 2025년 RISE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유학생 정주형 교육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학부 진학, 취업, 지역사회 정착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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