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몽골에 수박 종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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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몽골에 수박 종자 전달

군수·의장 방문 명분 놓고 뒷말도

  • 승인 2025-09-11 15: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안군 사절단 몽골“함안아라농장”현장 방문1
함안군 사절단 몽골"함안아라농장"현장 방문<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은 9월 5일 조근제 군수와 이만호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사절단이 몽골 울란바토르 항올구 '함안아라농장'을 방문해 수박 종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함안아라농장은 2019년 한국의 자재와 기술로 조성된 농장으로, 군은 매년 재배 가능한 수박 종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사절단은 항올구청장 등과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시설재배 확대와 토양 관리 등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군은 앞으로 비닐하우스 필름 교체, 재배기술 전수, 농업인 연수,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종자 전달과 기술 교류만을 이유로 군수와 군의회 의장이 직접 방문한 데 대해서는 의문도 제기된다.

현장 기술 전수라면 농업 전문가가 적임이라는 지적이다.

실질적 성과를 위해서는 농특산물 교역, 문화·교육 교류 등 포괄적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전남 해남군은 베트남과 교류하면서 농기계·가공식품까지 연계해 수출 판로를 넓혔고, 경북 상주는 일본 자매도시와 농산물 교환뿐 아니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묶어 성과를 낸 사례가 있다.

씨앗을 건네는 행위가 상징에 그치지 않고, 교류 실익으로 이어질 때 방문 의미는 비로소 완성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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