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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사절단 몽골"함안아라농장"현장 방문<제공=함안군> |
함안아라농장은 2019년 한국의 자재와 기술로 조성된 농장으로, 군은 매년 재배 가능한 수박 종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사절단은 항올구청장 등과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시설재배 확대와 토양 관리 등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군은 앞으로 비닐하우스 필름 교체, 재배기술 전수, 농업인 연수,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종자 전달과 기술 교류만을 이유로 군수와 군의회 의장이 직접 방문한 데 대해서는 의문도 제기된다.
현장 기술 전수라면 농업 전문가가 적임이라는 지적이다.
실질적 성과를 위해서는 농특산물 교역, 문화·교육 교류 등 포괄적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전남 해남군은 베트남과 교류하면서 농기계·가공식품까지 연계해 수출 판로를 넓혔고, 경북 상주는 일본 자매도시와 농산물 교환뿐 아니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묶어 성과를 낸 사례가 있다.
씨앗을 건네는 행위가 상징에 그치지 않고, 교류 실익으로 이어질 때 방문 의미는 비로소 완성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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