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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팀이 포스코 챌린지에서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국 32개 대학 84개 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한동대 AI전공 대학원생 방승민(2학년)·최준혁(1학년)과 전산전자공학부 4학년 장바다·유진우·전예찬으로 구성된 'Team POSCO' 팀은 지난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본선에서 '포스코그룹 회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동대 팀은 이차전지 소재 열처리 용기를 형상화한 불량 블록을 정상 블록으로 교체하는 미션의 다관절 협동로봇 부문에 참가해 1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한동대 팀은 비전AI 기반 상황 인식 시스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실제 환경 모델링, 작업 경로 및 속도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등 첨단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했다.
수백 차례의 반복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을 정교화한 결과, 본선에서 주어진 미션을 완벽히 수행하며 '포스코그룹 회장상(우수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및 향후 포스코DX 채용 시 가점 혜택을 획득했다.
팀을 이끈 방승민 대학원생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복잡한 문제를 AI 로봇 기술로 해결해나가면서 그동안 학습한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성취감을 드러냈다.
지도교수로 참여한 이원형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세운 '매주 시스템의 속도와 정확도를 두 배씩 향상시키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실제로 달성해나가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끈질긴 노력과 열정이 결국 의미 있는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함께 지도한 안민규 교수는 "교수진과 학생들이 물리적, 심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고민하고 협업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는 한동대만의 독특한 교육 문화와 인재 육성 시스템이 이번과 같은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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