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9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이 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9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회의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영일만항에 운영될 '플로팅 호텔(해외 방문객 숙박 크루즈선)' 준비 상황에 대한 테마보고에 이어 주요 현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플로팅 호텔은 포항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경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전 부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 최근 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개별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과 'K-스틸법' 제정 등을 통해 철강산업의 근본적 회복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긴만큼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지와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대비하고 가을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개한 철강 관세 인하 캠페인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미국 정부의 50% 고율 관세로 인해 포항 철강산업이 직면한 심각한 현실을 미국 측에 직접 알렸다"고 전한 뒤 "정부와 관계 기관을 넘어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