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FC, 포항시장기 축구대회 우승 상금 기부

  • 전국
  • 부산/영남

에코프로머티FC, 포항시장기 축구대회 우승 상금 기부

포항항도중 여자축구부에 100만원 전달

  • 승인 2025-09-13 14:5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12일 포항 항도중에서 열린 '에코프로머티리얼즈FC 항도중 여자축구부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축구동호회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FC(이하 에코프로머티FC)'가 최근 직장인 축구대회 우승 상금을 지역 축구 유망주 육성을 위한 후원금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FC는 지난 6~7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제29회 포항시장기 직장대항 축구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에코프로머티FC는 포항지역 직장 동호회팀들이 참여한 대회 결승전에서 포항시청A팀을 만나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2023년 창단한 에코프로머티FC는 34명의 직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창단 첫 해부터 직장인 축구대회에 꾸준히 참가한 결과 2025년 4월 열린 경북도 직장대항 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직장인 축구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창단 이후 직장인 축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줄곧 목표로 삼았던 에코프로머티FC는 포항시장기 대회 우승으로 이를 달성하자 구성원 사이에서 포항을 본사로 둔 기업의 일원으로서 지역 발전과 공익을 위해 우승 상금을 활용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이에 포항시축구협회에 의뢰해 후원 대상을 물색한 결과 남자축구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자축구부에 후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

에코프로머티FC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받은 50만 원에 팀원들의 회비 50만 원을 보태 100만 원을 포항 항도중 여자축구부에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항도중 여자축구부 선수들을 위한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영복 항도중 여자축구부 감독은 "수많은 강호를 꺾고 힘들게 얻은 우승 상금을 어린 선수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FC에 감사하다"고 했다.

에코프로머티FC 동호회 회장인 허진영 반장은 "팀원들 사이에서 축구를 통해 얻은 기쁨을 지역 구성원들과 나누고 싶다는 의견이 모여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1.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2.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3.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