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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선숙 서산시의원은 12일 제308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의료원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단순한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전담 인력 배치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가 의원은 "서산시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현재 인구의 22%가 노인 인구"라며 "의료기관 내원 중심의 현행 체계만으로는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산의료원이 지난 7월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현재 인력 겸임 체계로는 월 10명 환자 돌보기도 벅차다"며 "사업의 지속성과 확대를 위해 최소 1명의 전담 방문간호사 충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 의원은 "가정전문간호사를 배치한다면 투약·주사 등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충남권 4개 의료원 중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면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가정전문간호사 1명 인건비 6천만 원이면 한 달 30명 이상의 어르신이 요양병원 대신 가정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며 "이보다 효과적인 복지 투자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가 의원은 이미 천안시가 유사 사업에 연간 9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고, 서산시 또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에 연 6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시민 복지와 직결된 정책이라면 상위기관 지원만 기다리지 말고 서산시가 직접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급격히 늘어날 돌봄 수요에 대비해 재택의료센터를 성공적인 모범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서산시의 과감한 지원과 관심"을 거듭 요청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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