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통합 정부 청사진 나온다…권한 및 재정특례 주목

  • 정치/행정
  • 대전충남 행정통합

대전충남 통합 정부 청사진 나온다…권한 및 재정특례 주목

중도일보 보도 뒤 金 총리 빠르면 16일 발표 예정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 혜택 담을 전망 충청권 촉각
대전시-충남도-野 "257개 특례 지켜야" 입장 확고
정부여당, 공공기관 이전 우대 등 지원案 담을 예정

  • 승인 2026-01-15 16:55
  • 수정 2026-01-19 15:58
  • 신문게재 2026-01-16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clip20260115165520
중도일보D/B
<속보>=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발표하는 '행정통합 인센티브'에 지방분권을 위한 과감한 지원이 담길지 주목된다.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지만, 권한 배분과 재정 특례·행정 운영 모델 등 정부의 통합 지자체 청사진은 '감감무소식'이라는 중도일보 보도 이후 정부가 전격 발표에 나선 것이다. <중도일보 1월 12일자 1면 보도>

15일 중앙정부와 대전시, 충남도,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빠르면 16일 '행정통합 인센티브'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전망이다. 브리핑에는 재경부·교육부·행안부·산업부·국토부·기획처 차관이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대규모 재정지원과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의 다양한 혜택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김 총리와 광주·전남 국회의원 간담회 이후 양부남·김원이 의원은 "국무총리가 대규모 재정지원과 공공기관 이전 집중 지원, 산업이나 기업 유치 지원 등에 대해 정부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바 있다.

정부안에는 통합 지자체에 이양될 중앙정부의 재정·행정 권한을 비롯한 큰 틀의 방향성이 담길 전망이다. 대전시와 충남도, 지역 정치권이 요구하는 행정특례가 구체적으로 포함될지 주목된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주도해 성일종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는 257개 특례조항이 담겨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여당)과 정부는 '충남대전통합특별시'(가칭) 설치 근거와 '경제과학중심도시' 개발 관련 내용 등 185개 특례를 담은 특별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발의된 성일종 의원의 법안에 절반 정도만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여당 발의 법안에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우대도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을 나누기식으로 이전해서는 안 된다면서 통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고민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정부 발표 이후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정부·여당과 광역자치단체·야당 간 갈등으로 번질지도 관건이다. 국민의힘 발의안에 담긴 10년간 투자심사 및 타당성조사 면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각종 조세 감면책 등 다수 특례를 재정건정성과 형평성 등을 이유로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분산과 진정한 지방분권이라는 대통령의 정책 의지가 확고한 만큼 지방재정의 자립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연방정부 수준으로 지방분권을 위해선 현재 국회에 발의된 특례조항이 훼손되면 안된다"면서 훼손 시 국민투표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냈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행정통합과 관련된 핵심은 지방분권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대규모 재정 지원과 중앙의 권한 이양, 규제자유화 등 자치·재정권 확보"라면서 "적정한 범위에 관해서는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여야 정치권 간의 협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3.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1.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2.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3.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4.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5. 한식의 뿌리에 세계의 감각을… 우송정보대 K-푸드 셰프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