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세종 노선' 촉각...2~3개 정류장 확보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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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 세종 노선' 촉각...2~3개 정류장 확보 쟁탈전

국토부 공고에 세종 관통 2개 노선안
커뮤니티 뜨겁게 달구며 갑론을박
다만 실제 노선은 내년 중 일부 윤곽
내년 사업자 선정서 노선.정류장 제안

  • 승인 2026-01-16 17:08
  • 수정 2026-02-12 16:59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CTX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에 포함된 행정중심복합합도시 구간 위치도.국토교통부 자료 갈무리
충청광역급행철도(CTX)의 로드맵이 좀 더 구체화되자 정류장 위치를 둘러싼 세종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노선이 지날 것으로 예측되는 생활권의 역세권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실제 노선과 정류장 등 계획은 2027년에나 일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 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고했다.

이 공고를 통해 세종을 관통하는 노선 2개 안이 제시됐다.

공고된 대상지역 설정도상 대평동과 나성동, 어진동, 도담동을 거쳐 한별동(6-2생활권) 공동주택지구를 지나는 직선형(대안 1-1)과 어진동·도담동 부근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우회해 용호동(5-3생활권) 방면으로 노선이 지나는 우회형(대안 1-2) 등이다.

두 개의 대안에 따라 노선이 지나는 생활권과 정류장 조성 가능성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공개된 노선안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먼저 달궜다. 일부 커뮤니티에선 공고 이후 이틀 사이 CTX 관련 게시글이 급증한 데다가 조회 수 역시 게시글마다 1000건을 훌쩍 넘기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고 내용을 토대로 정류장 입지를 유추하거나 생활권 내 정류장 조성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으며, 정류장 조성에 따른 집값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게시글도 적지 않은 상태다.

세종시 지역 내 최소 3개 이상의 정류장 조성을 요구하는 여론도 뜨거운데, CTX와 지하철의 동시 개통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 공고에서 드러난 노선은 환경영향평가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수준의 계획으로, 향후 사업자 선정과 협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고 이후 주민설명회 거쳐 환경영향평가 원안을 작성할 계획이며 환경부 협의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과정에선 사업자가 노선과 정류장 등을 제안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 노선안 등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사업자의 제안 역시 정부와 협상 등을 거치며 변경될 수 있으며 협상 결과가 도출되면 최종 실시협약을 맺게 된다.

국토부는 이 시점을 2028년 착공 직전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시협약 이후 정확한 노선과 정류장이 공개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고된 내용은 이 정도 범위 안에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으리란 판단에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대안을 선정한 것"이라며 "실제 노선안 등은 우선 사업자 제안을 받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자 제안은 이번에 공고된 범위 안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또 다른 획기적인 안이 있다면 제안이 가능하다"며 "다만 또 다른 대안에 대해선 환경영향평가를 변경해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개인의 희망 사항에 따라 잘못된 정류장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공개된 대안 노선 안에서 정류장이 결정되겠지만, 내년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변수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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