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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는 12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국회 교통안전포럼, 서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개선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서산경찰서 제공) |
올해 상반기 서산시 관내 교통 사망사고 12명 중 8명(66%)이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대책 마련의 시급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산경찰서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지자체 및 공기업과 협력해 고령 운전자의 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20명의 고령 운전자들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했으며, 참여자들은 "안전이 담보돼 안심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산시는 대상자 안내 등 행정 지원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장치 장착과 효과 분석·홍보를, 손해보험협회는 예산을 지원해 서산지역 고령 운전자 80대 차량에 장치를 장착한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사업 총괄과 제도화 추진에 협력한다.
황정인 서산경찰서장은 "오늘 협약이 고령자 교통안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경찰 또한 교통안전 최일선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업을 통한 교통안전 활동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국 확산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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