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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추적기를 부착하고 바다로 방류되는 바다거북(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이 지난 11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한 바다거북 7마리에 위성추적 장치를 부착해 이동 경로 모니터링에 나선다.
위성추적은 방류한 바다거북의 환경 적응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연구진은 이번 추적을 통해 바다거북 행동반경과 서식지 활용 패턴을 파악해 보호대책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160여 마리의 바다거북을 방류했으며 이 가운데 53마리에 대한 이동경로를 추적해 왔다.
위성추적 분석 결과 방류된 바다거북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서식지로 이동하거나 겨울철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우리나라 연안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방류된 7마리 역시 같은 방식으로 추적할 예정으로 이동 정보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현태 관장은 "바다거북 이동경로는 해양보호생물의 보호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해양보호생물종복원센터가 만들어 지면 더욱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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