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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사고 빈발 위험지역 사전 발굴·개선 사업 지속 추진<제공=산청소방서> |
소방서는 최근 5년간 사상자 발생과 출동이 잦은 지역을 소방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사고 취약지를 찾아내 맞춤형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안면 외송리 둔철산 인근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산청군 건설교통과와 협업해 생초면 상촌리~하촌리 구간을 사고 다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구간에는 보행자 도로 포장, 농기계 전용도로 설치, 과속방지턱 설치 등 안전시설을 새로 마련해 개선을 마쳤다.
이현룡 서장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지속 추진해 군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설 보강만으로 사고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의식이 함께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농촌 지역 특성상 고령 운전자와 농기계 이용자가 많아, 안전교육과 교통 문화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산청군이 시설 개선과 함께 교육·홍보 활동까지 확대한다면, 안전망은 더욱 단단히 구축될 수 있다.
사고 위험은 차도를 따라 숨어 있지만, 안전의 길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다져진다.
군민의 발걸음이 안전할 때 비로소 길은 열린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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