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민참여예산사업 온라인 투표 실시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주민참여예산사업 온라인 투표 실시

군민이 직접 선택하는 2026년도 예산사업

  • 승인 2025-09-13 13:5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홍보자료
주민참여예산사업 홍보자료<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해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QR코드를 활용해 주민e참여 누리집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1인당 2개 사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참여 절차를 간소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투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7일간 공개 모집한 주민제안사업 150건 가운데, 사업부서 타당성 검토를 거쳐 선정된 18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분야별로는 ▲군정발전 정책제안 8건 ▲우수사례 도입 2건 ▲미래세대 잠재력 발산 2건 ▲복지행정 강화 2건 ▲생활인구 경제활력 4건 등이 포함돼 다양한 군민 수요를 반영한다.

투표 결과는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우선순위 평가와 함께 오는 10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군민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다만 온라인 투표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고령층이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계층의 의견은 상대적으로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제안 사업 중 다수가 생활밀착형인 만큼, 실제 현장 의견이 누락될 경우 정책의 균형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제시된다.

향후 군이 현장 설명회와 대면 참여 기회를 병행한다면, 주민참여예산제도 취지가 더욱 온전히 살아날 수 있다.

투표는 온라인에서 시작되지만, 제도의 성패는 군민 삶 속에서 드러난다.

참여가 넓어질 때 예산은 비로소 군민의 손에서 완성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野 "대전충남 행정통합·행정수도 완성 총력"
  2.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3. 대전시의회, "시작부터 덜컹?"… 불안한 제291회 2차 정례회 돌입
  4.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5.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1. 김용선 초대 지식재산처장 취임… “지식재산이 선도경제국가 여는 동력 될 것”
  2.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3.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4.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